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3점포를 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강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10호 홈런을 연속으로 쳐낸 이대호는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8회말 5-4를 기록하며 한 점 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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