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북유럽 국가에서 이미 널리 시행되는 제도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스웨덴의 ‘진로체험 학습’ 등이 전환학기제와 유사하다.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는 중등교육과정 중 주니어 과정(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시니어 과정(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가기 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다.
말 그대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학년이 전환되기 전 표준화된 강의계획서 없이 학교가 자유롭게 사회, 도덕, 음악·예술, 철학·응용논리 등 프로그램을 결정해 체험활동을 포함한 활동 중심의 교육을 가르친다.
2010년 기준 75%의 학교에서 전환학년제를 시행 중이며 학생 수로는 53%가 참여한다.
덴마크 애프터스쿨은 공립기초학교(9년·초교+중학교)를 졸업하고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이나 직업학교로 진학하기 전 거쳐 갈 수 있는 1년 과정의 기숙학교다.
음악, 미술, 체육 등 감성교육과 단체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학교 재량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된다.
직접적인 직업체험보다는 감성교육 등을 통한 진로 모색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역할극, 실험·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체 학생 중 약 30%가 참여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모두 1년간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환학년제를 마친 중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을 건너뛰고 2학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스웨덴 진로체험 학습은 기초학년 8·9학년(중학교 2·3학년)이 의무적으로 1∼2주간 학교 수업 대신 기업 등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현장을 직접 찾아 경험한다는 면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 학기부터 시범운영 중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비슷하다.
기초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사회과학, 경영, 공업, 건설, 호텔 등 모두 17개 교육과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5주 이상 현장교육을 받는다.
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제도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도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DP(IB Diploma Program)의 필수 이수과정 중 하나로 자유학기제와 유사한 프로그램인 ‘CAS’를 운영한다.
CAS는 창의활동(Creativity)·신체활동(Action)·봉사활동(Service)의 약자다.
IBDP 인증을 받은 학교의 학생은 CAS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2년간 자율적으로 CAS를 이수하고 국제학위인증기관인 IBO(IB Organization)에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스웨덴의 ‘진로체험 학습’ 등이 전환학기제와 유사하다.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는 중등교육과정 중 주니어 과정(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시니어 과정(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가기 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다.
말 그대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학년이 전환되기 전 표준화된 강의계획서 없이 학교가 자유롭게 사회, 도덕, 음악·예술, 철학·응용논리 등 프로그램을 결정해 체험활동을 포함한 활동 중심의 교육을 가르친다.
2010년 기준 75%의 학교에서 전환학년제를 시행 중이며 학생 수로는 53%가 참여한다.
덴마크 애프터스쿨은 공립기초학교(9년·초교+중학교)를 졸업하고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이나 직업학교로 진학하기 전 거쳐 갈 수 있는 1년 과정의 기숙학교다.
음악, 미술, 체육 등 감성교육과 단체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학교 재량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된다.
직접적인 직업체험보다는 감성교육 등을 통한 진로 모색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역할극, 실험·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체 학생 중 약 30%가 참여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모두 1년간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환학년제를 마친 중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을 건너뛰고 2학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스웨덴 진로체험 학습은 기초학년 8·9학년(중학교 2·3학년)이 의무적으로 1∼2주간 학교 수업 대신 기업 등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현장을 직접 찾아 경험한다는 면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 학기부터 시범운영 중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비슷하다.
기초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사회과학, 경영, 공업, 건설, 호텔 등 모두 17개 교육과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5주 이상 현장교육을 받는다.
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제도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도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DP(IB Diploma Program)의 필수 이수과정 중 하나로 자유학기제와 유사한 프로그램인 ‘CAS’를 운영한다.
CAS는 창의활동(Creativity)·신체활동(Action)·봉사활동(Service)의 약자다.
IBDP 인증을 받은 학교의 학생은 CAS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2년간 자율적으로 CAS를 이수하고 국제학위인증기관인 IBO(IB Organization)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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