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조례 날치기 통과로 노사간 대화 끊길 듯

진주의료원 조례 날치기 통과로 노사간 대화 끊길 듯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12일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 날치기 통과로 노사 간 대화가 끊길 것으로 보인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남도가 폐업 방침을 밀어붙인다면 앞으로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실장은 경남도에서 폐업 철회를 전제로 해야 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남도가 대화하자고 해놓고 뒤에서는 폐업을 위한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도록 사주하는 기만전술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경남도의 행태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허탈해했다.

특히 여·야, 보건복지부,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진주의료원의 폐업은 안 되며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도 해산을 가능하게 하는 조례를 상정하고 날치기 통과를 부추긴 것은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병원을 죽이는 날치기 통과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내일부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은 “경남도는 대화하자며 겉으로 웃으면서 속에는 비수를 숨기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대화에서 노사는 경영개선안을 거론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진전을 보였고 오는 15일 오후 세 번째 대화를 하기로 약속했다.

폐업 조례 날치기 통과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심한데다 경남도가 폐업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경남도의회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법을 무시하고 민의를 얕잡아 봤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연합뉴스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 ‘특별방역’ 실시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ㆍ노원2)은 지난 25일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바퀴벌레 등 위해 해충 박멸과 세균 방제를 위한 특별소독 및 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방역활동은 작년 9월 공릉1단지 주민들과 진행한 현장민원실에서 바퀴벌레 소독 요구가 가장 많았던 점을 반영해 ‘임대주택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서준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 SH공사 임직원 및 방역팀, 노원남부자활 청소팀, 노원구 관계공무원, 공릉1단지 주민대표회장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1300세대 전체의 실내 소독 외에도 위해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쓰레기 적치장, 하수구 및 배수로 등 방역 취약지에 대한 집중 소독이 이뤄졌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에 따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연 3회 법정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오래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법정 소독만으로는 위해 해충 구제에 한계가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다수의 가구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일부만 소독할 경우 소독되지 않은 곳으로 해충이 이동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에 오 의원은 주민의 생활환경
thumbnail - 오금란 서울시의원, 노원구 SH 공릉1단지 아파트 ‘특별방역’ 실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