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에 속한 사람 시장되면 안돼”

“사탄에 속한 사람 시장되면 안돼”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발언 논란

세계 최대 규모의 감리교회인 금란교회의 김홍도 목사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에 사탄·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이 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확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교계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3일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하면서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 사탄·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나”며 “건전한 사상,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시장이 되도록 기도하자. 이번 시장 선거가 잘못되면 나라의 운명이 기울어진다”고 말해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금란교회의 한 장로는 2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런 내용의 기도를 한 것은 맞다”고 확인하면서 “하지만 국가를 위해 수도 서울에 국가관이 건전하고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지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박원순 중) 누구를 꼭 꼬집어 비난하거나 지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란교회는 교인 수 12만명의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김 목사는 2005년 동남아시아 쓰나미 대재앙과 관련해 ‘쓰나미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는 자들’이라는 취지의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연합뉴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