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채용비리 사건으로 지난 5월 해임된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후임으로 박형식 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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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박 신임 예술감독은 한양대 음대 성악과와 단국대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했다. 서울시립합창단 기획실장 겸 단장 직무대리로 20년 넘게 재직했고, 정동극장장,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공립기관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및 대외 교류 역량이 뛰어나 국립오페라단의 안정과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성악계에선 박 신임 감독의 임명이 유력해지자 그의 학력과 오페라계 경력 등을 지적하며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 신임 감독은 1995~1997년 이탈리아 바리시에서 니노 로타 아카데미아(성악과정 및 합창지휘 과정)와 니꼴로 피친니 아카데미아(성악과정)를 졸업했다. ‘한국 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 성악인 입장문’을 냈던 성악계 인사들은 “서울시합창단 재직 기간에 사설 음악학원(아카데미아) 두 곳을 한꺼번에 다닐 수 있었을지 의문이며 졸업장으로 경력 부풀리기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반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