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분 99%인 롯데호텔 762억 지급
한국 롯데그룹이 일본 롯데그룹에 지난 3년간 1400억원의 배당금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0층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 부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태극기를 펼친 넓이는 864㎡로 국내 최고 높이에 부착된 태극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특히 일본 측 지분이 99.28%인 한국의 호텔롯데가 3년간 일본 계열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762억 750만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2014년 일본 롯데 계열사에 대한 배당금이 모두 339억 8426만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계열사가 제외돼 있어 고의 축소 의혹을 낳고 있다.
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의 지분 72.65%를 보유한 일본의 L투자회사가 철저히 베일에 감춰져 있는 가운데 MBC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인용, L제2투자회사 건물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자택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L투자회사는 1~12번의 번호를 쓰며 호텔롯데 지분을 쪼개서 보유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8-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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