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석창 캠프 관계자 ‘돈봉투 수수’ 영상 확보

새누리 권석창 캠프 관계자 ‘돈봉투 수수’ 영상 확보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06-17 22:52
수정 2016-06-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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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동석 자리… 건설업자 봉투 건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한 지인이 건설업자에게 현금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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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새누리당 의원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
이 영상은 지난해 5월 당시 권 의원을 돕던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제천시의 한 카페에서 건설업자 김모씨에게 봉투를 전달받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이다.

선관위는 이 봉투에 현금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여 왔다. 영상에는 A씨가 김씨에게 서류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도 담겼다. 선관위는 서류 봉투에 새누리당 입당 원서가 들어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당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권 의원도 동석했다.

권 의원은 “중학교 동창인 A씨가 카페 개업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저의 누나가 지인을 통해 도움을 준 것”이라며 선거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06-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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