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측 “총리, 성완종과 별다른 인연 없다”

이총리측 “총리, 성완종과 별다른 인연 없다”

입력 2015-04-10 15:10
수정 2015-04-10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완종 주변사람들이 최근 이 총리에 전화”

이완구 국무총리측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적은 유류품 메모에 이 총리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두 사람은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측근인 최민호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은 19대 국회에서 1년동안 같이 국회의원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이 만든) 충청포럼의 회원도 아니다”며 금품을 받을 만한 인연이 아니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최 실장은 또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이 총리와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 전 회장 본인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와 이 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가 당시 통화에서 “검찰 수사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화하자마자 검찰 수사가 시작된 건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 실장은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지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같은 당적을 가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성 전 회장은 의원 신분이 아니었고,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