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시범단 방미는 朝美친선의 기회”

北 “태권도시범단 방미는 朝美친선의 기회”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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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미국 방문을 북미관계와 연관지어 호평했다.

2007년 이후 두번째 방미한 북한 태권도시범단 17명은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16일까지 미 현지에서 격파, 호신술 등의 시범공연을 하고 귀국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태권도시범단 미국방문 조미친선, 화해, 평화의 기회’라는 기사를 통해 태권도시범단의 구체적인 활동과 미국 현지 반응 등을 소개하면서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3개 도시에서 진행된 시범출연은 미국 시민들과 재외동포들의 대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또 “올해 들어 조미사이에 인적래왕(인적왕래)과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남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이 대대적으로 태권도시범단의 방미활동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CNN이 1970년대 중국과 미국 사이의 ‘핑퐁외교’를 거론하며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해설한 것에 대해 “조미관계 정상화가 멀지 않아 이뤄지리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권도시범단 단장인 배능만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은 재미교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과 인터뷰에서 “학생, 교원들과 뜻깊은 교류시간을 가졌고 시범출연 때마다 미국 시민들과 친선, 화해, 평화의 교류를 가질 수 있어 기뻤다”며 “이번 친선체육교류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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