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17일 새벽 해병대 초병들이 아시아나항공 민항기에 경고사격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잇달아 궁금증을 나타내자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김 장관은 “그 민항기에 탔던 승객들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라며 “아무리 따져봐도 훈련 부족, 집중력 부족, 정신적 해이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 장관의 답변이 경고사격을 한 초병들을 질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한 개인(초병)에 대한 질타가 아니라 이번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부대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김 장관이 공식 사과를 트위터를 통해 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지적과, 장관들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트위터를 해야 하는 의무감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잇달아 궁금증을 나타내자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김 장관은 “그 민항기에 탔던 승객들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라며 “아무리 따져봐도 훈련 부족, 집중력 부족, 정신적 해이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 장관의 답변이 경고사격을 한 초병들을 질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한 개인(초병)에 대한 질타가 아니라 이번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부대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김 장관이 공식 사과를 트위터를 통해 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지적과, 장관들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트위터를 해야 하는 의무감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6-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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