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무장관 “외국에 지상군 요청한 바 없다”

이라크 외무장관 “외국에 지상군 요청한 바 없다”

입력 2015-02-12 14:44
수정 2015-02-12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 정부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외국 지상군을 요청한 바 없다고 이브라힘 알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말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외국) 지상군의 조력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가 국제연합전선의 활동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정한 지침에는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훈련·정보 지원만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라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메시지에도 지상군이 이라크 영토로 들어와 작전을 수행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다만 “우리는 대규모 전쟁의 시작점에 있으므로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외국 지상군의 개입 여지를 남겼다.

이라크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에 대한 제한적 지상전 방침을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 승인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미국은 호주 등 동맹국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IS가 장악한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공습 작전을 벌였다.

공습을 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은 반대했던 미국 정부는 IS의 세력 확장과 외국인 인질들의 잇따른 사망에 공습 한계론이 불거지자 제한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라크에서 호주의 역할은 공습·훈련·정보 지원으로 한정돼 있다고 밝힌 뒤 “우리의 역할을 전투병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이 없다”며 지상군 투입에 선을 그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