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사장 “합병비율은 명문 규정…건드릴 수 없다”

삼성證 사장 “합병비율은 명문 규정…건드릴 수 없다”

입력 2015-06-24 10:36
수정 2015-06-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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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문제 삼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에 대해 “합병 비율은 국내 자본시장법상 명문화된 규정이기 때문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고 24일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Institutiona Shareholder Services)에 어떤 부분을 어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왜 합병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당위성이나 시기적인 문제, 양사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좋은 방법을 고려해 판단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문제는 왜 이 시점이냐는 것인데, 그건 시간이 더 가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ISS 측에) 입장을 잘 설명했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최치훈(건설부문)·김신(상사부문) 사장의 주도로 ISS 측과 콘퍼런스콜을 진행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목적 및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ISS 리포트 시점에 대해서는 “7월 2일 전후로 알고 있는데 아마 2∼3일 지나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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