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글썽’차두리 “범석·아버지 생각났다”

‘눈물 글썽’차두리 “범석·아버지 생각났다”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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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30)는 23일(한국시간) “실수를 했을 때 범석이와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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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차두리가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차두리가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두리는 이날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제골을 내줬던 수비실책 상황을 돌이켜 보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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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내가 나와서 오범석(울산)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텔레비전 해설을 하시는 아버지(차범근 전 수원 감독) 생각도 났다”고 말했다.

 오범석은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 차두리 대신 오른쪽 수비수로 나왔으나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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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침투하는 상대 미드필더 칼루 우체를 놓치는 바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뒤에 팀 자체가 컨트롤을 잘 해서 동점골을 넣고 역전까지 했다”며 “당황하지 않고 팀 전체가 잘 대처를 해준 것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축구가 그런 것”이라며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며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더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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