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닌 12일 만날 그리스가 더 중요”

“오늘 아닌 12일 만날 그리스가 더 중요”

입력 2010-06-04 00:00
수정 2010-06-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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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평가전 지켜본 許감독

허정무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리스의 무기력한 모습을 두 경기 연속 직접 지켜봤지만 말을 아꼈다. 평가도 유보했다. 3일 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차를 타고 4시간 가까이 이동한 뒤 반드시 본선 첫 승의 제물로 삼아야 할 그리스의 전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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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왼쪽) 감독이 3일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파라과이 평가전을 관전하면서 정해성 코치와 그리스전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 빈터투어 연합뉴스
허정무(왼쪽) 감독이 3일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파라과이 평가전을 관전하면서 정해성 코치와 그리스전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
빈터투어 연합뉴스
북한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나서 “우리한테도 이렇게 경기해 주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도 “하지만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이 한 경기로 그리스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허 감독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리스도 준비 과정에 있다.”면서 “이렇다, 저렇다 하고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 우리에겐 오늘의 그리스가 아니라 12일 만날 그리스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일부 주전급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북한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소티리스 니니스는 많이 움직이긴 하는데 아직 주위와 호흡은 부족한 모습이다.”고 평가하면서 “그리스의 세트피스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오늘 경기 자체로 그리스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많이 준비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6-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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