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챔피언십 2차전, 막내 강성진 2골+수비수 홍철 추가골
벤투호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 홍콩마저 3-0으로 잡고 2연승, 4연패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벤투호의 19세 막내 강성진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홀콩과의 2차전 전반 17분 왼발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4/SSI_20220724184810_O2.jpg)
벤투호의 19세 막내 강성진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홀콩과의 2차전 전반 17분 왼발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20일 중국과 첫 경기를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한국은 29일 오후 7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홈팀 일본을 상대로 대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갈림길이 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출전 4개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FIFA 랭킹 145위)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22승5무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1973년 5월 서울에서 치른 서독월드컵 1차 예선(3-1승)부터 14연승째다. 반면, 북한대표팀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낸 에른 안데르손(노르웨이) 감독이 지휘하는 홍콩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벤투호의 19세 막내 강성진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홀콩과의 2차전 전반 17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4/SSI_20220724184234_O2.jpg)
벤투호의 19세 막내 강성진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홀콩과의 2차전 전반 17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선봉에 조영욱(서울)을 세운 4-1-4-1 대형으로 홍콩에 맞선 한국은 경기 초반 호흡이 엇박자를 내면서 매끄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홍콩이 공을 더 점유하며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강성진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중원에서 김진규가 내준 공을 강성진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수를 스쳐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홍콩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중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 ‘막내’ 강성진이 두 번째 출전해 기록한 첫 골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세 120일의 강성진은 박지성(19세 103일)에 이어 11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서 득점한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은 후반과 동시에 김문환과 박지수를 빼고 백승호(전북)와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을 투입해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추가골 사냥에 나선 한국은 후반 19분에는 조영욱을 빼고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을 넣어 홍콩 골문을 더 거세게 두드렸다.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수 홍철이 24일 홍콩과의 2차전 후반 29분 종패스를 나꿔챈 뒤 슈팅을 하기 위해 상대 골문으로 내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24/SSI_20220724184557_O2.jpg)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수 홍철이 24일 홍콩과의 2차전 후반 29분 종패스를 나꿔챈 뒤 슈팅을 하기 위해 상대 골문으로 내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31분 김진규와 이재익을 불러들이고 이영재와 김주성(이상 김천)을 내보낸 한국은 후반 41분 또 한번 강성진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철이 상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을 지나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고, 이를 강성진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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