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아데박 트리오’ 사이좋게 한골씩

[AFC 챔피언스리그] ‘아데박 트리오’ 사이좋게 한골씩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8-24 23:04
수정 2016-08-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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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강 1차전서 中산둥 격파… 원정 2차전 비기기만 해도 4강

FC서울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산둥 루넝을 3-1로 깔끔하게 제쳤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다섯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서울은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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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앞·FC 서울)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과의 8강 1차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터뜨린 데얀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아드리아노(앞·FC 서울)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과의 8강 1차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터뜨린 데얀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공격 전개는 깔끔했다. 아데박 트리오(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는 나란히 한 골씩 넣었다. 한 골을 내준 게 옥에 티였다. 서울은 다음달 14일 산둥 루넝 원정 2차전을 치르는데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서울 공격을 책임진 아데박 트리오는 산둥 루넝 진영을 자유롭게 휘저었다. 데얀은 전반 19분 박주영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박주영은 전반 31분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교체 출전한 아드리아노는 후반 23분 데얀의 발꿈치 패스를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했다. 아드리아노는 대회 통산 12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산둥 루넝은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역습 위주 작전을 썼지만 측면 돌파 다음이 없었다. 산둥 루넝은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펠레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몬티요 투 톱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공격지원을 받지 못하고 서울 수비에 고립무원이었다.

후반 35분에는 아드리아노에게 거친 태클을 한 진징다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반 34분 프리킥 기회를 몬티요가 골로 연결하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한 게 그나마 산둥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8-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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