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학교로는 부평고·연세대가 최다

올림픽 축구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한 프로축구 구단은 FC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3세 이하로 참가 연령이 제한된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대표선수 120명의 출신교와 소속팀을 조사한 결과 17명이 FC서울(안양 LG 포함)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도 서울 소속인 박용우와 심상민이 출전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이영표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기성용도 서울 소속이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각각 9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출신 고등학교로는 노정윤(1992), 이임생(1996), 이천수(2000, 2004), 김정우(2004, 2008), 이근호(2008) 등 10명의 대표를 배출한 부평고가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는 5명을 배출한 광양제철고와 포철공고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도 광양제철고 출신 이슬찬(전남)과 포철공고 출신 문창진(포항)이 출전한다.

대학에서는 연세대가 총 17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최용수(1996), 송종국, 김도훈, 김용대(이상 2000) 등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장현수와 정승현, 김동준이 참가한다.

고려대는 서정원(1992), 이기형(1996), 박주영(2008, 2012) 등 모두 15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했지만 리우 올림픽 대표명단에서는 고려대 출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