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황제’ 음바페 56년만에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

‘젊은 황제’ 음바페 56년만에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2-19 03:47
수정 2022-12-1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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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서 8골 넣으며 득점왕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지나치고 있다. 2022.12.19  A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지나치고 있다. 2022.12.19
AP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제프 허스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비록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다음 황제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연장전까지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 했다.

이날 음바페는 월드컵 2연패에는 실패하며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조연이 됐다. 하지만 사실상 무너지는 프랑스 대표팀의 하드캐리하며 월드컵 결승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에이스 10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에이스 10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음바페는 0-2로 뒤진 후반 35분 랑당 콜로 무아니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4년 전 대회 결승에서도 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브라질의 바바(1958·62년) 이후 60년 만에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1분 뒤에는 마르쿠스 튀랑이 올려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3분에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랑스 선수로는 쥐스트 퐁텐(1958 스웨덴 월드컵·13골) 이후 두 번째다. 또 2002년 브라질의 호나우두(6골) 이후 20년 만에 6골 이상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된 음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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