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이태양 측, 처음으로 심경 밝혀…“대단히 죄송”

‘승부조작 혐의’ 이태양 측, 처음으로 심경 밝혀…“대단히 죄송”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1 15:53
수정 2016-07-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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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이태양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이태양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 측이 처음으로 NC 이태양(23)의 입장을 밝혔다.

이태양의 법률대리인인 임석필 변호사는 21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검찰에 기소가 돼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갔다.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태양 선수는 현재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자세한 상황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날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또 브로커 1명은 구속기소,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태양 선수는 지난해 선발로 뛴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29일자 경기에서 브로커로부터 ‘1이닝 1실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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