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시즌 첫 등판한 한화의 에이스 로저스가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9안타 5실점한 뒤 6회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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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8일 에이스 로저스(31)와 마무리 정우람(31)을 투입하고도 5연패했다.
이번주 6경기에서 1승 5패의 결과를 냈다.
한화는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은 한화가 고대하던 로저스의 시즌 첫 등판일이었다.
로저스는 1회말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한화 타선은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로서는 이날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던 만큼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로저스는 5⅓이닝 동안 9피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승부수’로 꺼내 든 정우람 카드가 통하지 않았다.
정우람은 전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종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정우람은 이날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더그아웃이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뒤 6일까지 휴식을 취한 정우람은 7일 케이티전에서 ⅓이닝만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8일 케이티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화가 그린 최상의 시나리오는 로저스의 선발 호투 후, 정우람의 마무리였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는 이번주 6경기에서 투수진이 총 60점을 내줬다.
야수진은 총 8개의 실책을 범했다. 7일에는 1루수 김태균이, 8일에는 2루수 정근우가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한화는 30경기에서 실책 40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불명예 1위다.
여기에 수장 김성근 감독은 5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다.
공격력을 갖춘 최진행은 왼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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