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아듀 목동´ 목동구장이 남긴 것

넥센 ´아듀 목동´ 목동구장이 남긴 것

입력 2015-10-15 13:43
수정 2015-10-15 13: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8년 3월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프로 경기 열려

 넥센이 14일 두산과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으로 8년 간의 목동 시대의 막을 내렸다.

 내년 시즌부터 넥센이 고척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이에따라 14일 경기는 넥센의 마지막 홈 경기이자 목동구장에서 치르는 프로야구 마지막 경기가 됐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가 내년부터 목동구장을 아마야구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날 5회 솔로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홈런을 친 마지막 타자로 기록됐다.

 목동구장은 1989년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으로 지어졌다. 넥센은 2007년 12월 구단을 창단하면서 프로야구 목동구장의 문을 열었다. 철거된 동대문 야구장에서 등받이 의자를 떼오는 등 시설은 열악했지만 넥센은 2008년 3월 13일 LG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목동구장에서 강팀으로 성장했다.

 목동구장은 중앙 펜스 거리가 118m에 불과해 홈런이 나기 쉬운 이점을 가졌다. 넥센은 목동구장의 특성에 맞춰 장타력이 강한 팀 색깔을 구축했고 KBO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1년 7월 LG 유망주였던 박병호는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한국 최고의 홈런 타자로 거듭났다. 박병호가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홈런 210개 중 103개가 목동에서 나왔다. 8년 목동구장의 역사는 박병호의 홈런 이야기로 가득 찼다. 박병호 다음으로 목동에서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다. 강정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목동을 홈 구장으로 쓰며 65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두산에 9회에만 6점을 내주는 역전패를 당하며 목동 구장과 조용하고 씁쓸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3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6단지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목동6단지는 전체 14개의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의 첫 공정관리 시범사례로 지정돼, 정비사업 전 단계를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단축하고, 단계별 공정 집중 관리를 통해 11년 이내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동6단지의 선도적인 추진을 필두로, 연내 전 단지 결정고시와 조기착공 시범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14개 전체 단지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났다. 목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