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트리플더블급 활약·데이비스 40점

르브론 제임스(앞쪽.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16일(한국시간) NBA 멤비스와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꿀맛 휴식’에서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39)를 앞세워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5연승을 막았다.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멤피스와의 홈 경기에서 116-110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45분 전에 제임스의 복귀를 알릴 정도로 그의 출전은 ‘깜짝쇼’였다.
오는 30일 만 40세 고비를 넘는 제임스는 이날 34분을 뛰면서 18점(8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예전의 모습처럼 보였다. 제임스는 왼쪽 발 부상과 개인적 이유로 지난 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4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를 연속 결장하는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NBA 최고령 현역인 제임스는 이날 경기 후 “지난주 아주 드물게도 휴식하는 일정을 가졌다”라며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3점, 8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에 이이 두 번째 많은 7번의 트리플 더블도 작성했다.
레이커스의 ‘원투 펀치’ 앤서니 데이비스는 40점과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오스틴 리브가 19점과 8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종료 5분 24초 전, 레이커스는 105-98로 쫓겼다. 제임스가 1분 27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승기를 잡고, 데이비스가 덩크슛을 내리 꽂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서부 2위 멤피스(18승9패)는 5연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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