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 우승 당시의 안세영. BWF 캡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또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됐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다음 주 인도오픈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출전한 전영오픈에선 체력 난조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했지만,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다시 정상에 섰다. 또 통증을 안고 뛴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수확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대표팀의 운영상 문제를 질타해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킨 안세영은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한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복귀했다.
BWF는 남녀 단식, 남녀·혼합 복식뿐 아니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 등 총 11개 부문에서 선수들에게 상을 준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지난해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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