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전문인력·기업 육성 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

체육 전문인력·기업 육성 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9-01-21 23:12
수정 2019-01-22 0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스포츠와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을 목표로 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경기장 구축, 증강현실(AR) 중계방송 등의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19~2023년)’을 발표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을 2023년까지 95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칭 스포츠산업진흥원은 협력 사업, 통계,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체육산업 분야의 ‘손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5조원이었던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95조원으로 키우고, ‘강소형 스포츠 기업’ 육성이라는 중장기 발전 목표를 실무에서 전담하는 조직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스포츠기업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현재 6개소인 지역창업지원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고, 올해부터 정부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산업 융자(320억원)와 스포츠산업 펀드(누적 결성액 1015억원) 등 금융 지원 예산도 대폭 늘어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국민운동·체력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표 개발도 이뤄진다. 특히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에 활용될 수 있는 전 국민의 운동능력·신체 표준 지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범 사업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초등학교 가상스포츠실’이 확대되고, 팬들에게 제공될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정보 툴이 개발된다. 정부는 5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의 은퇴 선수를 연고지 학교체육 수업에 파견하는 등의 체육계 일자리 창출 방안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1-2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