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1-29 07:34
수정 2017-11-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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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13개월 만에 복귀한 ‘앙숙’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 어시스트를 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후 더욱 힘을 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라멜라와는 지난 시즌 2선 공격 라인의 한 자리를 놓게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이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서로 차겠다며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뒤 라멜라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손흥민은 주력 선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왼쪽)이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도중 오카자키 신지와 공을 다투고 있다. 레스터 AP 연합뉴스
손흥민(왼쪽)이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도중 오카자키 신지와 공을 다투고 있다.
레스터 AP 연합뉴스
라멜라가 1년 11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미묘한 상황에 후반 33분 둘은 만회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멜라에게 공을 건넸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토트넘은 1-2로 지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 5위로 내려앉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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