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김상현이 2군 생활 중 외로움에 그런 행위(음란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12일 kt 위즈는 OSEN에 “징계여부는 내부 숙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현은 경찰에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이 같은 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쯤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지나는 여대생 A(20·여)씨를 보고 바지를 내린 뒤 음란행위를 했다. 경찰은 이달 초 김상현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상현은 이날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출전했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4회초를 앞두고 대수비 김연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상현은 실명이 보도되자 파장을 예상한 듯 경기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네티즌들은 “치라는 공은 안치고”, “자녀들도 있는데 실망스럽다”, “낮에도 해결하는 해결사”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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