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선수권대회 3연패를 노리는 스페인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가 천신만고끝에 첫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는 벨기에를 맞아 철벽수비 끝에 득점에 성공, 2-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승, 크로아티아(1승)와 함께 D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체코는 막판 실점으로 터키와 나란히 1패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체코는 오는 18일 각각 터키,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엠마누엘레 자케리니(볼로냐)와 그라치아노 펠레(사우스햄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FIFA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지난해 평가전에서 이탈리아를 3-1로 꺾었던 벨기에는 줄곧 앞선 경기를 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탈리아는 17일 스웨덴, 벨기에는 18일 아일랜드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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