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포상금 최고 종목은? ‘골프’

리우 포상금 최고 종목은? ‘골프’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2-24 22:54
수정 2016-02-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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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총 4억 2720만원 받아, 협회 “투어 상금 고려”… 3억원 지급

‘골프 금메달 값은 4억 2720만원.’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는 골프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손에 쥐게 되는 액수다. 물론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명예보다 값진 것은 없다. 그러나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한 선수가 그동안 흘린 수고와 땀의 가치를 굳이 값으로 매긴 것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보면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는 일시불 메달 포상금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은메달은 3000만원, 동메달은 1800만원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2 런던대회와 같지만 메달을 독려하기에는 그리 부족하지 않다.

여기에 대한골프협회가 지난해 말 밝힌 포상금을 더하면 주머니는 급격하게 불어난다. 협회는 금메달리스트에게는 3억원, 은메달을 따면 1억 5000만원을 지급하고 동메달은 1억원을 주기로 했다. 24일 현재 포상금 지급계획을 밝힌 28개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통이 크다. 당시 협회는 “국내 남녀 투어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받게 되는 1억~2억원의 상금 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메달 연금도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 메달 점수를 연금으로 환산, 대회 직후인 다음달부터 지급을 시작하는 메달 연금의 경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받게 되는 연금은 월 100만원이다. 만약 수령 이전에 연금 대신 일시금으로 받겠다고 신청을 하면 한 번에 6720만원의 목돈을 주도록 했다.

여기에 남자 선수일 경우 병역 혜택이라는 ‘플러스알파’가 더해지는 건 물론 각 선수의 후원사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나 보너스까지 합치면 올림픽 골프의 ‘금메달값’은 더 묵직해질 것이 틀림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2-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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