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미국 카레이싱 ‘인디500’ 도전하는 최해민

한국인 최초 미국 카레이싱 ‘인디500’ 도전하는 최해민

입력 2015-09-13 14:11
수정 2015-09-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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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라이츠’ 최종전 출전…”시합에 최선 다할 것”

“한국인 최초로 미국 카레이싱 프로 무대에 진출한 만큼 내년 ‘인디 500’ 레이스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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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美카레이싱 ’인디500’ 도전 나선 최해민
한국인 최초 美카레이싱 ’인디500’ 도전 나선 최해민 한국인 카레이서 최해민(31) 선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트레이에서 열리는 ’인디 라이츠 최종전’(Indy Lights Grand Prix)에 출전했다. 그는 내년 5월 미국 카레이싱 메이저 대회인 ‘인디 500’(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자동차 경주)에 도전하기 위한 전초전 격으로 이번 인디 라이츠 최종전에 참가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포뮬러원(F1) 출신 맥스 칠튼과 넬슨 피케 주니어 등 세계 최고의 카레이싱 선수들도 나선다. 최 선수는 미국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한국인 카레이서 최해민(31) 선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트레이에서 열리는 ‘인디 라이츠 최종전’(Indy Lights Grand Prix)에 출전했다.

인디 라이츠 최종전은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500마력에 달하는 포뮬러 경주차 대회다. 내년 5월 열리는 미국 카레이싱 메이저 대회인 ‘인디 500’(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자동차 경주)에 도전하기 위한 전초전 격이다.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포뮬러원(F1) 출신 맥스 칠튼과 넬슨 피케 주니어 등 세계 최고의 카레이싱 선수들도 나선다. 최 선수는 미국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참가한다.

최 선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007년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한 이후 ‘인디 500’을 목표로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내년 ‘인디 500’ 출전 전망이 밝아졌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15세 때 카트 레이스로 데뷔해 17세부터 포뮬러카를 경험하면서 국내 레이싱 무대에서 챔피언을 세 번이나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 마즈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미국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2012년에는 ‘USF 2000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 예선 6위를 차지해 미국·영국 카레이싱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미국 NBC 스포츠 뉴스는 최 선수의 인디 라이츠 대회 참가를 전하며 ‘유망주’로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카레이서 경력을 인정받아 ‘인디 500’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으나 ‘프로 마즈다’, ‘USF 2000’, ‘인디 라이츠’ 등 인디카 전 단계를 밟겠다는 의지로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최 선수는 “오늘 첫 시합에 나서는데 컨디션이 좋다”면서 “처음 타는 레이스카여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미국 오픈휠 레이스카 특성을 최대한 습득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 500’은 매년 5월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내의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미국의 오픈휠 자동차 경주 대회로 700 마력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다.

1911년 ‘국제 500마일 스윕스테이크 자동차 경주’(International 500-Mile Sweepstakes Race)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인디카의 어원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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