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골프> 무너진 타이거 우즈…또 80대 타수

< US오픈골프> 무너진 타이거 우즈…또 80대 타수

입력 2015-06-19 12:51
수정 2018-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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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또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7천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한 개에 그쳤고 트리플보기 1개에 보기 8개를 적어내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우즈가 80대 타수를 적어낸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13오버파 85타를 쳐 꼴찌(합계 14오버파 302타)로 대회를 마쳤던 우즈는 US오픈 첫날에도 형편없는 스코어를 적어내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4개를 적어내더니 후반 들어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벙커와 벙커를 전전하다가 트리플보기까지 적어내면서 무너졌다.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이번 대회 첫 버디를 낚았지만 18번홀(파5)에서 또 타수를 잃었다.

티샷은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항아리 벙커에 빠졌다.

그린이 보이지 않는 깊은 벙커에서 레이업을 할 수밖에 없었고, 네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끝에 또 보기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43%,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고, 퍼트 수는 36개로 치솟았다.

우즈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은 선수는 리키 파울러(미국·11오버파 81타)와 리치 버버리언 주니어(미국·13오버파 83타) 뿐이었다.

우즈는 “그린 상태가 형편없었다”며 불만을 털어놓은 뒤 “그래도 파울러보다는 잘 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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