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남미축구연맹이 2경기 출장정지를 1경기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네이마르(23·브라질)가 경고 누적과 퇴장에도 징계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페루에 이어 17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아 경고가 누적됐다.
여기에 콜롬비아에 0-1로 패하고 난 뒤 콜롬비아 선수에 공을 던져 양팀 선수들 간 몸싸움을 발생시킨 책임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남미축구연맹이 18일(현지시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네이마르에 대한 징계를 출장정지 1경기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19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징계위원회는 애초 네이마르의 출전정지 경기를 두 경기로 했다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경기로 줄였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경고 누적으로 1경기, 퇴장에 따른 1경기 등 네이마르는 원래 2경기를 뛸 수 없지만 연맹 측이 이를 깎아줬다는 것이다.
연맹 측은 네이마르의 ‘퇴장’ 부분에 대해 브라질축구협회의 소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P통신 등 다른 외신은 네이마르가 1경기 출장정지를 당했으며,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경고 누적으로 1경기를 이미 나서지 못하는 상태에서 ‘퇴장’에 대한 추가 출장정지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출장정지 1경기를 받게 되면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베네수엘라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이후 경기에는 뛸 수 있다.
남미축구연맹으로서는 대회 흥행을 위해서는 네이마르의 출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브라질은 콜롬비아에 0-1로 패하고, 마지막 조별리그 전에서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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