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일본 무대 처음이자 프로 입성 후 두 번째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만루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변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만루포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오승환의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이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고 네모토 순이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기요타 이쿠히로의 타구를 한신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야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기록은 내야안타였다.
오승환은 스즈키 다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고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결국 내 책임이다.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든 게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불운한 안타와 미묘한 볼 판정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 첫 만루포를 허용하며 일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멍에를 썼다. 종전 최다 실점은 지난해 5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허용한 3점이다.
만루에서 안타를 맞은 것도 일본 진출 후 처음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만루 상황에서 4타수 무안타, 올해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5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444경기에 등판하는 동안에도 단 한 개의 만루포만 허용했다.
오승환은 2009년 6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박용택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6년 만에 일본 무대에서 만루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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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만루포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오승환의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이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고 네모토 순이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기요타 이쿠히로의 타구를 한신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야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기록은 내야안타였다.
오승환은 스즈키 다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고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결국 내 책임이다.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든 게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불운한 안타와 미묘한 볼 판정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 첫 만루포를 허용하며 일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멍에를 썼다. 종전 최다 실점은 지난해 5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허용한 3점이다.
만루에서 안타를 맞은 것도 일본 진출 후 처음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만루 상황에서 4타수 무안타, 올해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5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444경기에 등판하는 동안에도 단 한 개의 만루포만 허용했다.
오승환은 2009년 6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박용택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6년 만에 일본 무대에서 만루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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