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도둑맞은 골’에 AFC “다시 이런 일 없도록 노력”

FC서울 ‘도둑맞은 골’에 AFC “다시 이런 일 없도록 노력”

입력 2015-04-20 16:13
수정 2015-04-20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C서울이 챔피언스리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심 탓에 승리를 날린 데 대해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FC는 서울에 보낸 서한에서 “서울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서울은 지난 7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이웅희가 시도한 발리슛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항의 공문을 보냈다.

AFC는 이웅희의 슛을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는 서울의 주장에 대해 “주심과 부심이 골을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골이 인정됐다면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서울은 항의 공문을 통해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오심이 나왔다”며 AFC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은 또 골라인 판독기와 같은 시스템 개선도 요청했다.

서울 관계자는 “AFC의 서한은 당시 경기에서 오심이 일어났다는걸 사실상 인정하는 내용이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도 “그 골이 인정됐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됐을 것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