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관계없이 팬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하자고 했습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의 말이다.
폭풍 돌파 1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김기윤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9-52로 승리하며 최근 2연승을 거뒀다.
19승27패가 된 인삼공사는 이날 패한 부산 케이티(20승2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틀 뒤 케이티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공동 7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7,8위는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6위를 해야 ‘봄 농구’를 할 수 있지만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22패)와는 4.5경기 차로 격차가 크다. 인삼공사의 잔여 경기는 8경기뿐이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저녁 시간을 따로 내서 경기를 보러 오시는 팬들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며 “팬들은 우리가 이긴다고 박수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최선을 다할때 응원을 해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산술적으로는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6강 진출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주문이다.
다만 이날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던 점에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 모두 50점대 득점에 그쳤고 3점슛 성공률이 인삼공사는 22%(4/18), 삼성은 19%(5/26)에 머물렀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42-40으로 웬만한 경기의 전반전 득점과 비슷했다.
두 팀 점수의 합인 111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양팀 득점 합계 최소 종전 기록(117점)보다 6점이나 적었다.
이 감독대행은 “최근 시즌 막판이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고 두 팀 모두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 슛 성공률도 저조했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기고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10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이정현은 “어제 6위 전자랜드가 상위권 팀인 서울 SK를 꺾는 바람에 6강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솔직히 시인하며 “프로 선수로서 6강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고 프로 선수로서의 가치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올해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의 말이다.

연합뉴스
폭풍 돌파
1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김기윤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19승27패가 된 인삼공사는 이날 패한 부산 케이티(20승2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틀 뒤 케이티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공동 7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7,8위는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6위를 해야 ‘봄 농구’를 할 수 있지만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22패)와는 4.5경기 차로 격차가 크다. 인삼공사의 잔여 경기는 8경기뿐이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저녁 시간을 따로 내서 경기를 보러 오시는 팬들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며 “팬들은 우리가 이긴다고 박수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최선을 다할때 응원을 해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산술적으로는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6강 진출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주문이다.
다만 이날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던 점에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 모두 50점대 득점에 그쳤고 3점슛 성공률이 인삼공사는 22%(4/18), 삼성은 19%(5/26)에 머물렀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42-40으로 웬만한 경기의 전반전 득점과 비슷했다.
두 팀 점수의 합인 111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양팀 득점 합계 최소 종전 기록(117점)보다 6점이나 적었다.
이 감독대행은 “최근 시즌 막판이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졌고 두 팀 모두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 슛 성공률도 저조했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기고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10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이정현은 “어제 6위 전자랜드가 상위권 팀인 서울 SK를 꺾는 바람에 6강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솔직히 시인하며 “프로 선수로서 6강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고 프로 선수로서의 가치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올해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