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쉴 틈 없다’…정성룡·남태희 곧장 ‘소속팀 복귀’

<아시안컵축구> ‘쉴 틈 없다’…정성룡·남태희 곧장 ‘소속팀 복귀’

입력 2015-01-31 10:17
수정 2015-01-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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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훈련과 본선 일정으로 태극전사들의 피로도가 점점 쌓이는 가운데 마침내 55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을 위한 ‘결전의 날’이 밝아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27일 23명의 정예멤버로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한국을 떠난 태극전사들은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이 조별리그에서 잇달아 다치면서 ‘중도 하차’해 21명으로 8강전과 4강전을 치렀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슈틸리케호는 오히려 조별리그보다 더 많은 득점을 따내는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해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이날 결승전을 치르고 나면 2월 1일 오전 호주를 떠나 같은날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진 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도 2월 1일 인천공항에서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다만 소속팀의 일정 때문에 아쉽게 인천공항에서 축구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지 못하게 된 선수들도 있다.

’골키퍼 맏형’ 정성룡(수원)을 비롯해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 아인), 한교원(전북) 등 4명은 내달 1일 곧바로 소속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정성룡은 소속팀인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이 치러지는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고, 한교원 역시 전북 현대의 전지훈련지인 두바이로 떠난다.

’중동파’인 남태희와 이명주는 조만간 정규리그가 재개됨에 따라 곧장 소속팀에 복귀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남태희와 이명주는 소속팀에서 리그 일정 때문에 도저히 휴가를 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쉰 뒤 서둘러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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