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바람 “오승환 3패 이내로 막아줘”

한신의 바람 “오승환 3패 이내로 막아줘”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31)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올 시즌 목표치를 제시했다.

30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전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역전당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무리의 역전패는) 2∼3패 정도로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오승환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까지 한신에서 일본 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 수준의 경기력을 바라는 것이다.

후지카와는 46세이브를 거둔 2007년 5패 했지만 이듬해 단 1패(38세이브)만을 기록하더니 이후 계속 2∼3패에 머물렀다.

나카니시 코치는 방송에서 오승환이 후지카와 급의 활약을 펼치리라 장담하며 “오승환의 직구는 155∼156㎞ 정도가 나오고 슬라이더가 좋다”며 “삼진을 노려 잡는 투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2005년 데뷔해 10승 1패에 16세이브를 남긴 오승환은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쓴 2006년에 3패(4승 47세이브)를 당하고, 이듬해 4패(4승 40세이브) 한 이후에는 모두 2패 이내로 시즌을 마쳤다.

나카니시 코치는 12월 중순께 오승환이 와다 유타카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회식을 하며 올 시즌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도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에 대한 한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다시금 밝히기도 했다.

이 매체는 “통역뿐만 아니라 각종 신변 처리, 정신적인 지원까지 해줄 것”이라며 오승환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구단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