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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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6이닝 2실점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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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선발투수 이태양이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도중 전력을 다해 공을 뿌리고 있다. NC는 이태양의 6과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꺾어 시즌 개막 이후 한화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프로야구 NC 선발투수 이태양이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도중 전력을 다해 공을 뿌리고 있다. NC는 이태양의 6과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꺾어 시즌 개막 이후 한화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박성일 기자 sungil@sportsseoul.com
마침내 프로야구 NC가 이틀 이어진 ‘한화 악몽’에서 깨어났다.

NC는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사이드암’ 이태양의 6과 3분의2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개막 이후 한화에 당한 5연패를 끝내고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NC는 지난달 16~18일 한화와의 3연전을 내리 내준 데 이어 지난 7~8일에도 연패를 당하는 악연을 이어 갔다. NC의 5연패는 모두 역전패여서 아픔이 더했다. 결국 NC가 승리하면서 꼴찌 탈출을 벼르는 두 팀의 라이벌 대결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태양이 3승(1패)째를 일궈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면 기대를 모은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3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 속에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0-0이던 3회 1사 3루에서 박정준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NC는 2-0이던 4회 지석훈과 노진혁의 연속 3루타 등 집중 5안타로 단숨에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둘의 연속 타자 3루타는 최다 타이 기록이며 시즌 두 번째.

두산 역시 문학에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한 전날 수모를 되갚았다.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집중시켜 SK를 11-2로 완파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SK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김선우는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따냈다. 지난 10일 넥센전 완봉승 등으로 3승을 챙긴 SK 선발 레이예스는 10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로 5회도 버티지 못했다. 4이닝 동안 11안타 3볼넷으로 9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준석은 1점포 등 6타수 4안타 1타점,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1타점, 홍성흔은 5타수 3안타 1타점 등으로 중심 타선이 불을 뿜었다.

두산은 분풀이라도 하듯 레이예스를 초반부터 몰아쳤다. 2-0으로 앞선 4회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손시헌의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한 뒤 5회 홍성흔,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이종욱이 5안타로 4점을 보태 일찍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에 2-0으로 앞선 3회 초 비 때문에 올 시즌 처음 노게임이 선언됐다. 앞서 넥센-LG(잠실) 경기 역시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5-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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