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우승 축하 세리머니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연승(정규리그 13연승, 플레이오프 7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게 나도 믿기지 않는다. 큰일을 해낸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전부터 우승을 하겠다고 장담했던 유 감독이었지만 “사실 마음과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하고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유 감독은 “양동근은 매우 성실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리더로서 역할을 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고, 4차전 중요한 순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위대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또 “김시래에게 한때 ‘선수도 아니다’고 혹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를 위해서 한 말이었다. 김시래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다. 시즌 중반 이후 팀에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큰 무대에서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칭찬했다.
시즌을 돌아본 유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가 고비였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당시 신장이 큰 외국인 선수가 있어야 했는데 작은 선수를 데려왔다. 자칫 잘못하면 성적이 뚝 떨어질 수 있었으나 빠른 농구를 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고비를 잘 넘겼다”고 돌아봤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유 감독은 “양동근은 매우 성실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리더로서 역할을 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고, 4차전 중요한 순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위대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또 “김시래에게 한때 ‘선수도 아니다’고 혹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를 위해서 한 말이었다. 김시래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다. 시즌 중반 이후 팀에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큰 무대에서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칭찬했다.
시즌을 돌아본 유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가 고비였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당시 신장이 큰 외국인 선수가 있어야 했는데 작은 선수를 데려왔다. 자칫 잘못하면 성적이 뚝 떨어질 수 있었으나 빠른 농구를 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고비를 잘 넘겼다”고 돌아봤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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