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챔프까지 한 걸음

[프로농구] 모비스, 챔프까지 한 걸음

입력 2013-04-17 00:00
수정 2013-04-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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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파죽의 3연승

모비스가 통산 네 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각각 12점씩 넣은 문태영과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68-62로 이겼다. 1~3차전을 내리 따낸 모비스는 남은 네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망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팀은 2005~06시즌 삼성 이후 모비스가 처음. 당시 삼성은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1쿼터 초반 SK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박구영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골밑을 장악하며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SK는 3점슛 6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도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 앞섰다. 박구영은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렸고, 양동근도 거들었다.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SK의 추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39-30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문태영이 8점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틀리프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들어갔지만, 문태영의 활약으로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수비에서도 강력하게 SK를 압박하며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는 함지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낚았다.

SK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리그 득점 1위에 오른 SK였지만 슛 시도가 모비스보다 10개나 적을 정도로 공격이 꽉 막혔다. 특히 3점슛 16개를 날렸지만 단 하나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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