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선형, 30득점 쇼 SK, 챔프전 눈앞에

[프로농구] 김선형, 30득점 쇼 SK, 챔프전 눈앞에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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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PO 3차전… 인삼공사 격파

김선형이 ‘폭주 기관차’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K는 5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선형(3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8-7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SK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겼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로 맞섰다가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6.7%에 달한다.

SK는 1쿼터부터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선형은 엄청난 스피드로 인삼공사 진영을 누볐고, 변기훈과 박상오는 외곽포로 지원했다. 2쿼터에서도 SK는 김민수가 연달아 점수를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2쿼터 종료 직전 파틸로가 발목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승부는 3쿼터에서 일찌감치 갈렸다. SK는 김선형과 김민수, 변기훈이 3점슛 5방을 합작하며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설상가상으로 키브웨 트림까지 몸에 이상을 호소,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데뷔한 김선형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해 12월 29일 오리온스전에서 기록한 26득점. 그러나 PO에서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부상 선수가 많고 체력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인삼공사는 이정현이 장염에 걸려 응급실을 다녀왔음에도 출장을 강행, 3점슛 두 방을 꽂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4쿼터 막판 20점 차 가까이 뒤졌음에도 체력 소모가 많은 전면 압박수비를 펼치는 투혼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두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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