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2위 현대캐피탈 완파

프로배구- 삼성화재, 2위 현대캐피탈 완파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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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가 주전을 빼고 치른 ‘라이벌’ 현태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마지막까지 승부욕을 불살랐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튼튼한 ‘블로킹 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25-23 25-18 25-17)으로 완파했다.

26일 열린 직전 경기에서 러시앤캐시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남은 3경기에서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전 선수를 번갈아 기용한 삼성화재는 마찬가지로 문성민, 윤봉우 등 주전을 뺀 현대캐피탈로부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상대보다 7개 많은 13개의 블로킹을 기록,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토종 주포 박철우는 블로킹 3득점을 포함, 안정적인 공격성공률(58.33%)로 10점을 수확했다.

교체 카드로 투입된 레오 마르티네스(쿠바·12득점)도 블로킹으로 2점을 뽑았고, 고준용(9득점)과 지태환(8득점)도 블로킹으로 3점씩을 수확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삼성화재에 발목이 잡혀 5연승을 저지당했다.

최근 1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은 다음 경기를 위해 주포인 문성민을 처음부터 뺐다. 또 외국인 선수인 미차 가스파리니(7득점·슬로베니아)도 후인정과 교체되며 오랜 시간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혀 변변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한편 범실을 22개나 저질러 자멸했다.

삼성화재는 레오와 박철우 ‘쌍포’가 9점을 합작하는 동안 현대캐피탈이 10개의 범실로 무너지면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만 3점을 뽑는 등 무려 7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초반 최귀엽의 오픈 강타와 지태환의 속공으로 치고 나간 삼성화재는 11-9에서 고준용의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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