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LG만 만나면 새 기록

[프로농구] 삼성, LG만 만나면 새 기록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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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이어 26점 최다 점수차 승

프로농구 삼성은 올 시즌 LG만 만나면 ‘기록 제조기’가 된다.

지난해 10월 14일 1라운드 경기에서는 21점이나 앞서며 시즌 최다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지만, 반대로 지난해 11월 10일 2라운드에서는 34점이나 밀리며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월 10일 4라운드에서는 시즌 최다 득점인 92점을 넣으며 LG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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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정도는 해야 신인왕 후보” 프로농구 SK의 최부경(위)이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T를 맞아 경기 후반 통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SK가 KT를 89-77로 꺾었다. 부산 연합뉴스
“덩크 정도는 해야 신인왕 후보”
프로농구 SK의 최부경(위)이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T를 맞아 경기 후반 통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SK가 KT를 89-77로 꺾었다.
부산 연합뉴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또다시 기록을 줄줄이 생산했다. 95-69로 완승을 거두며 최다 점수차 승리(26점)와 함께 시즌 최다 득점(95점)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전까지 공동 7위였던 두 팀은 희비마저 갈렸다. 삼성은 KT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고, LG는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시소게임을 하던 삼성은 3쿼터 후반 상대 백인선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다티 블랭슨이 잇달아 5점을 집어넣어 위기를 벗어났다. 기세를 탄 삼성은 4쿼터에서 LG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4쿼터에서 29점을 몰아넣는 동안 LG는 단 7점에 그쳤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24득점 10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동준도 2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부산에서는 SK가 애런 헤인즈(24득점)를 앞세워 KT를 89-77로 눌렀다. 33승(7패)째를 올린 SK는 구단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누렸다. 아직 14경기나 남았는데도 1999~2000시즌과 2001~02시즌 각각 세웠던 32승을 벌써 넘어선 것. 승률 .825를 기록 중인 SK는 지난 시즌 동부가 세운 역대 최다승 44승(승률 .815)도 갈아치울 기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2-1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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