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황연주·양효진 맹공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의 6연승을 저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외국인 니콜의 기세에 밀리며 1세트를 23-25로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에선 17-17 이후 터진 야나의 잇따른 공격 성공에 힘입어 25-19로 세트를 따왔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도로공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22-15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주하(7득점)가 3연속 서브득점을 작렬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4세트 22-21에서 니콜의 잇따른 범실에 힘입어 24-21로 달아났고, 작심하고 때린 표승주의 퀵오픈을 황연주가 가로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EPCO를 3-1(25-18 23-25 27-25 25-23)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EPCO는 안젤코(25득점), 김진만(16득점), 장광균(1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괴롭혔지만 부족한 뒷심 탓에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12-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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