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수영선수권- 쑨양 3관왕 “한국선수 많았더라면”

亞수영선수권- 쑨양 3관왕 “한국선수 많았더라면”

입력 2012-11-18 00:00
수정 2012-11-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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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 女평영 200m 이어 100m서도 은메달

런던올림픽 2관왕인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1)이 제9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3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44초10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땄다.

런던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세계 기록(14분31초02)에는 한참 모자랐지만 2위에 30여 초나 앞서는 수월한 레이스였다.

이로써 쑨양은 자유형 200m와 4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스타 박태환(23)의 맞수로도 잘 알려진 쑨양은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대비한 훈련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쑨양은 경쟁자들이 있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냈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상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특히 그는 “만약 한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더라면 더 좋은 기록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 남자부 장규철(강원도청), 최규웅(한국체대), 정원용(경남체육회), 여자부 최혜라(전북체육회), 백수연(강원도청), 함찬미(북원여고) 등 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자유형 종목에는 출전 선수가 없다.

한편 이날 백수연은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9초7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수연은 전날 평영 2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남자 평영 100m 은메달리스트인 최규웅은 평영 200m에서 2분17초63으로 6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인 15일 남자 접영 100m에서 깜짝 우승한 장규철은 접영 200m에서 2분03초59로 6위에 그쳐 역시 메달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경영 종목에 걸린 29개의 금메달 중 25개를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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