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잠시 쉬고 싶다”

히딩크 “잠시 쉬고 싶다”

입력 2011-11-22 00:00
수정 2011-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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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65)이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히딩크는 21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시 쉬면서 어떤 미래를 펼칠지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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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
터키 대표팀을 이끌어온 히딩크는 지난 15일 크로아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터키가 0-0으로 비기면서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영국 언론은 히딩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히딩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9년 첼시의 감독 대행직을 맡아 FA컵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첼시는 새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첼시 측으로부터) 이따금 연락을 받고 있다”며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와는 늘 관계가 좋았다.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첼시의 영입 제안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직장을 그만둔 상황에서는 반성도 하고 미래를 곰곰이 생각하기도 한다”며 “축구에 한정하지 않고 좋은 일을 할 곳이 있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65살인 자신의 나이를 거론하면서 “은퇴할 수 있지만 일을 할 힘이 있다”며 감독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히딩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러시아로 갈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의 FC안지 마하치칼라에는 애정이 많다”며 “그쪽에 있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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