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간다”

“박주영 아스널 간다”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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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릴에서 급선회… 주내 176억원 계약 마무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6)의 행보가 갑자기 틀어졌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챔피언 릴OSC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던 박주영이 잉글랜드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 같은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는 27일 인터넷판에서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이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박주영이 이번 주말 내로 아스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릴의 구단주 미셸 세이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연락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도 “박주영이 아스널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됐다.”면서 “프랑스 릴과 메디컬 1차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아스널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이어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박주영에게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주영의 전 소속팀 AS모나코가 요구한 이적료가 600만 유로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이적료와 선수 급여가 더해진 액수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신문 레퀴프 역시 “릴 입단이 무산된 박주영이 잉글랜드 아스널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주영의 새 둥지로 거론된 아스널은 이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세 명을 더 영입하고 싶다.”는 벵거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박주영이 아스널에 입단하면 이번 시즌부터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에 이어 아홉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8-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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