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D-6] 볼트의 노란색 스파이크 가격 얼마 할까

[세계육상 D-6] 볼트의 노란색 스파이크 가격 얼마 할까

입력 2011-08-21 00:00
수정 2011-08-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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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47개(남자 24개·여자 23개) 세부 종목 선수들은 각자 비장의 무기를 들고 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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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단거리 선수들의 ‘필살기’는 스파이크다.

 투척과 도약 선수들도 각각 자신의 몸에 맞는 장비를 이용해 금메달을 향해 온 힘을 퍼붓는다.

 이 밖에도 허들과 높이뛰기의 바,장대높이뛰기의 바,푹신한 매트 등 육상 경기장을 가득 메울 기구들이 즐비하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에게 용품을 후원하는 푸마 코리아에 따르면 볼트가 이번 대구 대회에서 신을 스파이크 가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제품이다.

 푸마는 독일 본사에서 막대한 개발비를 쏟아부어 볼트만을 위한 특별한 스파이크를 제작했는데,색깔은 노란색으로 정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색 스파이크를,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는 주황색을 신었다.

 푸마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볼트의 스파이크는 세상에 딱 한 켤레이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며 “비슷하게 복제한 제품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는데 150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한 장비업체이면서 미국육상협회의 공식 기구제공업체인 길 스포츠가 소개한 각 종목 장비를 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나무로 된 동체에 금속판을 양면에 끼운 원반의 경우 탄소 소재를 가미한 제품이 여자용(1㎏)은 최고 42만7천원,남자용(2㎏)은 48만4천원이나 한다.

 창은 최고 110만원에 달하는 고급 제품이 있다.

 4㎏(여자)에서 7.26㎏(남자)까지 무게가 다른 포환은 강철 외에 놋쇠,납,복합 금속 등 여러 재질을 사용하기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싼 것은 1만원대도 있고,비싸면 20만원대에 육박한다.

 무게가 비슷한 해머는 30만원에 이르는 것도 있다.

 장대 역시 무게와 길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탄성이 좋은 탄소 소재가 가미되면 가격은 90만원까지 치솟는다.

 높이뛰기에 필요한 무게 2㎏짜리 바와 선수들이 안전하게 착지할 매트 등은 세트로 최대 970만원을 호가한다.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허들 한 개의 가격은 최고 40만원 선이고,100m나 200m에서 쓰이는 스타트블록은 개당 39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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