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KDB생명 “7년만의 챔프전… 1승만 더”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7년만의 챔프전… 1승만 더”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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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꺾고 먼저 2승

KDB생명이 먼저 2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7-70으로 꺾었다.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더 보태면 2004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KDB생명은 전반부터 11점(36-25)을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삼성생명 박정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52-51까지 쫓겼다. 한채진의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이경은의 3점플레이, 김보미의 속공에 조은주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종료 5분 18초를 남기고 62-5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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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선화(위)가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DB생명 신정자(아래)를 제치고 슛을 쏘고 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삼성생명 이선화(위)가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DB생명 신정자(아래)를 제치고 슛을 쏘고 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삼성생명은 경기를 47.1초 남기고 박언주의 자유투 2개로 65-70을 만든 뒤 다시 공을 빼앗아 대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정 결과 박언주의 반칙으로 선언,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KDB생명은 신정자(12리바운드)·한채진·이경은(6어시스트)이 나란히 16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농구명가’ 삼성생명은 애가 탄다. 이종애의 부상으로 골밑이 약해진 데다 이날 킴벌리 로벌슨이 2쿼터 경기 중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가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PO가 5전 3선승제로 열리기 시작한 2007년 겨울리그부터 지금까지 1승 2패로 몰렸던 팀이 역전한 사례는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3-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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