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트랙 담합방지 속도겨루기 도입

쇼트 트랙 담합방지 속도겨루기 도입

입력 2010-08-11 00:00
수정 2010-08-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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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8~19일 1차 선발전

선수들의 담합을 방지하고자 속도 겨루기를 도입한 쇼트트랙의 새로운 대표 선발전이 진통 끝에 다음 달 18일 막이 오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18~19일 성남빙상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를 2010~11 1차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오픈레이스(자기 레인 없이 경쟁하는 방식)로 치러지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따내는 포인트 순위에 따라 대표선수를 뽑았지만, 올해부터 종합선수권은 1차 관문 역할만을 한다. 종합선수권에서 상위 24명 안에 든 선수들은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로 펼쳐지는 2, 3차 대표선발전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타임 레이스의 세부 진행 방식도 결정됐다. 선수들은 500m와 1500m(2차 선발전), 1000m와 3000m(3차 선발전) 레이스에 한 차례씩 나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처럼 오직 기록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레이스에서 기록한 순위의 합이 가장 낮은 4명씩이 남녀 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자동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광문고)까지 남녀 5명씩이 10월 말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연맹은 2, 3차 대표선발전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10월 초에 치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8-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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