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세월호 당일, 대통령-김장수 전화 연결한 적 없어” 직접 연결?

윤전추 “세월호 당일, 대통령-김장수 전화 연결한 적 없어” 직접 연결?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1-05 23:58
수정 2017-01-05 2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순실 수행비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 수행비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두 차례 통화했다는 청와대의 주장과 관련해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당시 김 전 실장에게) 제가 연락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화통화를 했다는 것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윤 행정관은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다른 국가기관장이 청와대 관저 집무실로 전화할 수 있는지 묻는 소추위원 측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통화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추위원 측이 “김 전 실장이 참사 당일 대통령의 소재를 몰랐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 관저 집무실 번호로 두 차례 전화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윤 행정관은 “그것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 15분과 10시 22분 김 전 실장과 두 차례 통화해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하라” 등의 지시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